디지털타임스

 


국산 BcN 장비 본격 상용화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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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범사업 착수 계기
해외 공략도 동시 추진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세계 최대 용량의 소프트스위치, 미디어서버 등 광대역통합망(BcN)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10월초 BcN 시범사업에 나서는 것을 계기로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BcN 상용화 장비들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KT의 BcN시범사업에는 차세대 IP교환기 역할을 하게 될 세계 최대 용량의 소프트스위치를 비롯해 IPTVㆍ인터넷 포털 등 각종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미디어ㆍ응용서버와 SIP 기반의 고화질 영상전화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할 국산 제품들이 상용화를 겨냥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KT BcN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비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BcN시범사업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통해 향후 국내 뿐 아니라 세계 통신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한 네트워크장비 업체 임원은 "이번에 KT BcN 시범망에 구축되는 국산 장비들은 기능이나 용량 면에서 여타 해외 장비업체들의 제품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과거 TDX 교환기와 초고속 인터넷장비에 이어 BcN 국산화 장비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BcN 시범 서비스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끄는 분야로는 단연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소프트스위치를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가 KT와 2년여의 연구ㆍ개발 끝에 이번에 선보이게 될 BcN 소프트스위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IMS(IP Multimedia Subsystem)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중대형 IP교환기이다. 이는 클래스4/5급 기반으로 IP 멀티미디어, 홈 네트워크 뿐 아니라 향후 와이브로 제어 기능까지 포함하는 캐리어급 유무선 교환기로, 최대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세계 최고 기능에 최대 용량을 지원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다국적 장비업체들이 수만 명의 가입자에게 IPTV,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스위치를 내놓고 있고, 그 중 일부가 이미 상용화되고 있지만,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일 소프트스위치 제품은 대용량의 유무선 통합형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세계에서 유례가 드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 소프트스위치는 현재 서울 KT 혜화전화국에 설치돼 있으며, 각종 게이트웨이와 부가통신 서비스 장비들과의 최종 기능 테스트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프트스위치에 접속해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지원하는 미디어서버와 응용서버 부문 등도 국내 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BcN 미디어ㆍ응용서버를 공급하고 있는 브리지텍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아,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브리지텍은 이를 위해 인텔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BcN 인프라에서 멀티미디어 기반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할 수 있는 모델들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