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애완견 배설물을 방치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여성을 `개똥녀'라 부르며 온갖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나아가 확인되지도 않은 신원이 공개되고, 그 여성이 다닌다고 알려진 대학의 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원색적인 항의로 다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그 여성의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본인 말은 한마디도 들어보지 않고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하고, 익명의 그늘에 숨어 일방적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마녀사냥하듯 남을 인신 공격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인터넷에서의 명예훼손에 대해 강도 높은 감시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는 논란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제 규제나 감시에 앞서, 네티즌들이 스스로 `댓글'을 정화함으로써, 인터넷을 어떤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벌이는 건전한 여론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물론 그 여성의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본인 말은 한마디도 들어보지 않고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하고, 익명의 그늘에 숨어 일방적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마녀사냥하듯 남을 인신 공격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인터넷에서의 명예훼손에 대해 강도 높은 감시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민의 기본권 침해'라는 논란의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제 규제나 감시에 앞서, 네티즌들이 스스로 `댓글'을 정화함으로써, 인터넷을 어떤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벌이는 건전한 여론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