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챈덕 엔지니어링담당 부사장 KOBA서 밝혀
단말기 개발ㆍ이동통신사와 제휴 등 추진
내년2월 시험방송…국내진입은 부정적
퀄컴의 차세대 이동휴대방송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FLO)를 휴대폰에 적용한 서비스가 내년 2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경 미국에서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퀄컴테크놀로지의 롭 챈덕 엔지니어링담당 부사장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의 KOBA 2005 전시장에서 "현재 2006년 2월 시험방송, 10월 상용화를 목표로 단말기 개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방송콘텐츠 제공사업자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 여부는 미디어플로 휴대폰의 출시 일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2~3개 도시에서 1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험 방송에 나설 예정이며, 본방송은 30개 도시에서 개시해 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미 지난해 700MHz대역의 채널 55번을 확보했으며, 자회사인 `미디어플로 USA'를 설립해 CNN, ESPN 등 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버라이즌 등 미국 내 이동통신 3사와 미디어플로 서비스 제공 관련 협약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퀄컴코리아(대표 김성우)는 KOBA2005에서 사전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플로 라이브 시연'을 진행중이다. QVGA(320×240) 화질이 보장되는 퀄컴의 MSM6550칩에 플로칩을 얹은 시연용 초기 단말기<사진>에서 KBS의 `개그콘서트' `이순신' 등을 초당 15프레임에 200Kbps 전송 속도로 시연해 보이고 있다. 채널전환(스위칭) 속도는 이론상 1.5초이지만 현재 2~3초 정도로 구현되고 있다. 또한 DMB에 적용되는 압축규격인 `H.264'를 발전시킨 `인헨스드(Inhenced) H.264'를 활용해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사하고 있다.
퀄컴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 단계에서는 초당 30프레임, 전송속도 300Kbps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올 가을에는 실제 휴대폰의 형태로 시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나올 미디어플로 서비스는 6MHz 주파수에서 20개 비디오채널, 10개 오디오채널, 클립캐스팅(ClipCasting: 일종의 주문형 콘텐츠), 데이터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또한 방송을 시청하다가 `엑스트라' 버튼 하나로 커머스ㆍ텍스트정보ㆍ여론조사 참여 등 양방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채널을 시청하다가 해당 음악을 MP3 다운로드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향데이터는 CDMA망을 활용하게 된다.
미디어플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DVB―H, S―DMB, T―DMB 등 현재 나온 이동휴대방송기술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콘텐츠를 계층변조(Layered Modulation) 방식으로 송신해 주파수 대역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고, 로컬(지역) 콘텐츠를 와이드(전국) 콘텐츠와 동시 송신할 수 있는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주파수 확보와 방송 규제로 미디어플로가 조만간 상용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CDMA 칩 로열티 문제에서 비롯된 퀄컴의 국내 방송 시장 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데다 토종 기술인 위성ㆍ지상파DMB가 시장에서 안착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퀄컴 측에 따르면 미디어플로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퀄컴은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측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남미ㆍ서유럽 일부 국가들과도 협상을 하고 있다.
단말기 개발ㆍ이동통신사와 제휴 등 추진
내년2월 시험방송…국내진입은 부정적
퀄컴의 차세대 이동휴대방송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FLO)를 휴대폰에 적용한 서비스가 내년 2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경 미국에서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퀄컴테크놀로지의 롭 챈덕 엔지니어링담당 부사장은 18일 삼성동 코엑스의 KOBA 2005 전시장에서 "현재 2006년 2월 시험방송, 10월 상용화를 목표로 단말기 개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방송콘텐츠 제공사업자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목표 달성 여부는 미디어플로 휴대폰의 출시 일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2~3개 도시에서 1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험 방송에 나설 예정이며, 본방송은 30개 도시에서 개시해 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이미 지난해 700MHz대역의 채널 55번을 확보했으며, 자회사인 `미디어플로 USA'를 설립해 CNN, ESPN 등 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버라이즌 등 미국 내 이동통신 3사와 미디어플로 서비스 제공 관련 협약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퀄컴코리아(대표 김성우)는 KOBA2005에서 사전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플로 라이브 시연'을 진행중이다. QVGA(320×240) 화질이 보장되는 퀄컴의 MSM6550칩에 플로칩을 얹은 시연용 초기 단말기<사진>에서 KBS의 `개그콘서트' `이순신' 등을 초당 15프레임에 200Kbps 전송 속도로 시연해 보이고 있다. 채널전환(스위칭) 속도는 이론상 1.5초이지만 현재 2~3초 정도로 구현되고 있다. 또한 DMB에 적용되는 압축규격인 `H.264'를 발전시킨 `인헨스드(Inhenced) H.264'를 활용해 더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사하고 있다.
퀄컴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 단계에서는 초당 30프레임, 전송속도 300Kbps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며 "올 가을에는 실제 휴대폰의 형태로 시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나올 미디어플로 서비스는 6MHz 주파수에서 20개 비디오채널, 10개 오디오채널, 클립캐스팅(ClipCasting: 일종의 주문형 콘텐츠), 데이터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또한 방송을 시청하다가 `엑스트라' 버튼 하나로 커머스ㆍ텍스트정보ㆍ여론조사 참여 등 양방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악채널을 시청하다가 해당 음악을 MP3 다운로드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향데이터는 CDMA망을 활용하게 된다.
미디어플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DVB―H, S―DMB, T―DMB 등 현재 나온 이동휴대방송기술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콘텐츠를 계층변조(Layered Modulation) 방식으로 송신해 주파수 대역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고, 로컬(지역) 콘텐츠를 와이드(전국) 콘텐츠와 동시 송신할 수 있는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주파수 확보와 방송 규제로 미디어플로가 조만간 상용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CDMA 칩 로열티 문제에서 비롯된 퀄컴의 국내 방송 시장 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데다 토종 기술인 위성ㆍ지상파DMB가 시장에서 안착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퀄컴 측에 따르면 미디어플로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퀄컴은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 일본, 중국측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남미ㆍ서유럽 일부 국가들과도 협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