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급증…2007년 PC용 시장 추월 예상
가격 2배 비싼 `고부가' 용량 1GB까지 확장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폰으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효자'로 급부상, 휴대폰용 메모리 반도체가 PC용 메모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경이면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PC용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휴대폰에 카메라, 캠코더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200만 화소 캠코더폰의 경우 512Mb 낸드 플래시 메모리 2개와 256Mb D램이 원칩화된 총 160MB 용량의 MCP(다중칩)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저장을 위해 별도로 256MB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가 사용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내장용 160MB, 외장용 256MB를 합쳐 총 416MB 용량의 메모리가 사용된다. 외장형 메모리의 경우 최근 1GB까지 확장되고 있어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휴대폰용 메모리와 비교해 컴퓨터 1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규모인 MBPS(Mega Byte Per System: 시스템당 메모리)가 올 1ㆍ4분기 494MB에서 2ㆍ4분기에는 549.8MB, 3ㆍ4분기 586.9MB, 4ㆍ4분기에는 644.9MB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한해 평균 MBPS는 568.9MB로 이를 전체 PC 예상 판매대수인 2억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138PB(페타바이트, 테라바이트의 1000배)에 달한다.
이와 비교해 전세계 휴대폰 예상 판매대수는 이보다 3배 이상인 6억8000만대이고 이 가운데 카메라폰 비중이 올해 60%(4억 800만대)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장용 메모리는 653PB로 57% 수준이다. 여기에 외장형 메모리가 붙을 경우에는 PC와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올들어 3G(세대) 휴대폰과 위성 DMB 등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는 휴대용 기기들이 대폭 확대될 경우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폰 속 메모리가 PC 속 메모리 보다 효자인 다른 이유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 휴대폰용 모바일 D램의 가격은 일반 PC에 사용되는 범용 메모리 제품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현재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고부가가치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공학한림원 강연을 통해 "2007년에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이 256Mb 기준으로 65억개 수준에 달해 61억개에 머무르는 PC를 추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격 2배 비싼 `고부가' 용량 1GB까지 확장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폰으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효자'로 급부상, 휴대폰용 메모리 반도체가 PC용 메모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경이면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PC용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휴대폰에 카메라, 캠코더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메모리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200만 화소 캠코더폰의 경우 512Mb 낸드 플래시 메모리 2개와 256Mb D램이 원칩화된 총 160MB 용량의 MCP(다중칩)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저장을 위해 별도로 256MB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가 사용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내장용 160MB, 외장용 256MB를 합쳐 총 416MB 용량의 메모리가 사용된다. 외장형 메모리의 경우 최근 1GB까지 확장되고 있어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휴대폰용 메모리와 비교해 컴퓨터 1대당 탑재되는 메모리 규모인 MBPS(Mega Byte Per System: 시스템당 메모리)가 올 1ㆍ4분기 494MB에서 2ㆍ4분기에는 549.8MB, 3ㆍ4분기 586.9MB, 4ㆍ4분기에는 644.9MB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한해 평균 MBPS는 568.9MB로 이를 전체 PC 예상 판매대수인 2억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138PB(페타바이트, 테라바이트의 1000배)에 달한다.
이와 비교해 전세계 휴대폰 예상 판매대수는 이보다 3배 이상인 6억8000만대이고 이 가운데 카메라폰 비중이 올해 60%(4억 800만대)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장용 메모리는 653PB로 57% 수준이다. 여기에 외장형 메모리가 붙을 경우에는 PC와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올들어 3G(세대) 휴대폰과 위성 DMB 등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하는 휴대용 기기들이 대폭 확대될 경우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폰 속 메모리가 PC 속 메모리 보다 효자인 다른 이유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 휴대폰용 모바일 D램의 가격은 일반 PC에 사용되는 범용 메모리 제품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현재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 고부가가치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공학한림원 강연을 통해 "2007년에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메모리 시장이 256Mb 기준으로 65억개 수준에 달해 61억개에 머무르는 PC를 추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휴대폰용 메모리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