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SQL` 상용 라이선스 적용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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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올 것이 왔나' 대부분 무료사용…해외사례등 대응 부심 총판 IT브리지 "법적 대응 보다 계약유도"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마이SQL`의 개발업체가 국내에 상용 라이선스 적용을 본격화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마이SQL`을 무료로 사용해온 국내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마이SQL`은 스웨덴의 마이SQL-AB사가 개발한 DBMS로, 오픈 소스 진영의 기본 라이선스 체계의 GPL(General Public License)에 따른 라이선스 방식과 유료로 제공하는 상용 라이선스 방식 등 두 가지를 모두 채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부분 무료로 `마이SQL`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마이SQL-AB와 총판 계약을 맺은 IT브리지의 박장규 사장은 1일 "현재 국내의 `마이SQL` 사용자 대부분이 공개SW를 기반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해야 하는 GPL 라이선스 정책에 따르지 않으면서 무료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상용 라이선스 계약 없이 `마이SQL`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파치나 PHP 등과 달리 `마이SQL`의 소유권을 영리기업인 마이SQL-AB가 갖고 있다는 점과 GPL 라이선스 정책이 있다는 점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마이SQL-AB의 이중적 라이선스 정책에 어긋나게 사용하는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정식으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마이SQL-AB와 국내 총판의 상용 라이선스 적용 강화 방침에 이용자인 인터넷 업계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웹호스팅기업협회 관계자는 "마이SQL-AB 본사의 이중 라이선스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인터넷 업계를 비롯해 국내 IT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상용 라이선스 적용으로 갑작스럽게 큰 부담을 떠 안게 된다면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마이SQL-AB의 명확한 입장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도 조사해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브리지측은 당분간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상용 라이선스 채택을 유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마이SQL-AB 본사에서 라이선스 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상용 라이선스 정책 적용을 더욱 강도 있게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공개 SW는 개발자가 별도의 유료 라이선스 정책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동식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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