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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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인포 현황분석
연간 매출 50억이상 12곳…29곳은 매출상태 전무
과열경쟁ㆍ마케팅 채널제한 '문제'



모바일게임 분야 기업들(CP)의 평균 연매출은 4억여원에 불과하며 매출이 아예 없는 기업이 전체의 21.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전문기업 와이즈인포(www.mobileinfo.co.kr 대표 백재영)가 10일 발간한 `2004 모바일게임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관련 업체 232개사 중 지난해 연간 매출이 50억원을 넘은 기업은 12개(8.8%)에 불과하고 매출이 전무한 곳이 29개(21.3%)나 돼 기업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억~10억원인 곳이 47개(34.6%)로 가장 많았으며 10억~50억원(27.9%), 1억미만(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에 1회 이상 게임을 제공, 6월 30일 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전문CP가 47%로 가장 많았고 게임전문업체가 16.4%, 모바일콘텐츠 솔루션업체가 29.3%였다.

응답 업체들은 모바일게임 산업의 문제점으로 `다수 공급자로 인한 과열경쟁'(31.3%) `마케팅 채널이 이통사로 제한된 한계'(25.3%) `플랫폼과 폰사양의 다양성으로 인한 개발 지연'(23.5%) `이통사 종속으로 인한 자율성 결여'(22.7%) 등 시장의 구조적 문제들을 지적했다. 또 `이통사 정책의 불공정성과 모호함'(9.6%) `이통사 게임평가단의 기술 이해력 부족'(2.4%) 등도 문제로 꼽았다. 이 밖에 `플랫폼(용량과 UI) 제약' `열악한 투자여건' `인력수급 어려움' `게임의 짧은 유통 주기' 등도 언급했다. <표 참조>

이같은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확실한 망개방을 통한 서비스 채널 확대 △플랫폼 통일 △업계 구조조정 등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또한 향후 모바일게임 트렌드로 △네트워크게임과 3D게임의 활성화 △차세대플랫폼과 고사양 휴대폰 보급에 따른 대작ㆍ대용량ㆍ고품질 게임 활성화를 꼽았다.

한편 지난 상반기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게임은 SK텔레콤 137개, KTF 311개, LG텔레콤 1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와이즈인포는 KTF가 상대적으로 CP에 개방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데 반해 SKT의 경우 폐쇄적인 운영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와이즈인포의 임병한 팀장은 "지난 4개월간의 시장 분석을 마친 결과 현재 모바일게임 산업은 급격히 성장하다 일시 주춤, 재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영세기업의 신규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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