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메인 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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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한글.kr 도메인 등록 서비스가 시작돼 본격적인 `한글도메인 시대'가 열렸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송관호)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현재 7개 도메인 등록대행업체를 통해 3000개의 한글.kr 도메인이 접수됐다.

이날 등록된 한글.kr 도메인 중에는 삼성전자ㆍ SK가스ㆍLG경제연구원ㆍ금강종합건설ㆍ대우증권ㆍ강원랜드카지노ㆍ신한카드ㆍCJ엔터테인먼트ㆍ프루덴셜생명보험ㆍ태창ㆍ애경 등 상호명과 리니지ㆍ나이키ㆍ푸마ㆍ로케트밧데리ㆍ로또ㆍ듀오백ㆍ메트로ㆍ장충동왕족발 등 상표명이 포함됐다. 또한 납골당ㆍ대기오염ㆍ청양고추ㆍ코성형 등 명사형 도메인도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악의적인 도메인 선점행위인 사이버스쿼팅(cybersquatting)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상표명ㆍ상호명이 등록된 도메인을 우선적으로 신청받도록 했기 때문에 한글.kr 도메인을 선점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은 빚어지지 않았다.

한글인터넷정보센터 진충희 도메인관리팀장은 "상호명 도용 등 도메인 분쟁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이나 상표명 상호명이 등록된 도메인 이름을 우선적으로 신청받은 탓에 당초 우려와 달리 한글.kr 도메인을 선점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은 없었다"며 "내달 30일까지 기관이나 기업들의 한글.kr 도메인 등록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이즈ㆍ가비아ㆍ아사달ㆍ아이네임즈ㆍ한강시스템ㆍ닷네임코리아ㆍ한글도메인센터 등 7개 도메인등록 대행업체들의 홈페이지에는 오전 10시부터 한글.kr 등록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한 때 사이트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후이즈 관계자는 "사이트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이트가 버벅대는 바람에 예상보다 적은 약 900건의 한글.kr 도메인이 등록됐다"며 "하지만 기업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도 한글.kr 도메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 한글.kr 도메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19일부터 6주간은 공공기관명과 상표, 상호명 도메인만 신청받으며 이후 2주간은 주민등록증이나 사업자등록증 1장 당 1개의 도메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선접수ㆍ선처리 원칙에 따라 등록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같은 주소 이름이 중복신청되는 경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업계는 올해 말까지 10만∼30만개 정도의 한글.kr 도메인이 등록돼 20억∼6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글.kr이 활성화될 경우 한글.kr 도메인이 100만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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