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kr` 등록시장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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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한글 인터넷 주소체계인 `한글.kr`의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도메인 등록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글.kr 서비스의 시작으로 그동안 포화상태에 있던 도메인 등록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이네임즈ㆍ후이즈ㆍ가비아ㆍ아사달 등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들이 벌써부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10만∼30만개 정도의 한글.kr 도메인이 등록돼 20억∼60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글.kr이 활성화될 경우 한글.kr 도메인이 100만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 도메인 선두업체인 아이네임즈(대표 문성광, www.i-names.co.kr)는 20여명의 전화상담원을 구성해 원스톱으로 한글.kr 도메인 접수신청에서 등록, 관리까지 맡아주는 `한글.KR 행복도우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아이네임즈는 전용콜센터를 구축하고 전문상담원의 교육도 완료했다. 문성광 사장은 "영문.kr과 한글.kr의 도메인을 한곳에서 등록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과 빠르고 친절한 고객응대를 통해 KR 도메인 등록시장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이네임즈는 고객확보를 위해 거리홍보를 통해 사은품 증정, 지하철광고, 엠파스, 네이트닷컴 등 협력기업 고객을 활용한 메일 및 배너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도 펴나갈 예정이다.

기업 도메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후이즈(대표 이청종)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후이즈는 13일 글로벌 도메인 등록업체인 베리사인과 함께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업대상 한글도메인 정책동향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삼성ㆍSKㆍLGㆍ포스코 등 자사 기업도메인 관리시스템인 DMS(Domain Management System)을 이용하는 1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글.kr 도메인에 대한 네이밍과 등록절차 등에 대한 컨설팅작업을 펼치고 있다.

후이즈 관계자는 "한글도메인이 활성화될 경우 일어날 엄청난 도메인 분쟁에 대비해 전문 변호사까지 합세한 도메인 분쟁 전문가 그룹까지 형성해놓았다"며 "올해 등록이 예상되는 20만개의 `한글.kr' 도메인 중에서 10만∼12만개 정도가 후이즈를 통해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달(대표 서창녕)도 후이즈와 마찬가지로 기업고객을 집중 겨냥할 방침이다. 아사달은 현재 현대자동차ㆍ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업도메인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넷피아ㆍ알지네임즈ㆍ정보넷 40개 제휴업체들과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한글.kr 등록 대행 외에도 웹메일ㆍ홈페이지ㆍ검색엔진ㆍ네임서버 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등 `철저한 부가 서비스'로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14일부터 라디오 광고를 시작으로 지하철,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글.kr 등록 대행서비스 홍보에 나서며 제휴사인 포털과 호스팅업체들과 함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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