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마운드의 희망 주권(22)이 7500만 원에 계약을 완료하며 지난 시즌 활약을 보상받았다.
KT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와 육성·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46명 전원과 2017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선발로 활약한 주권은 연봉 3600만 원에서 7500만원으로 올라 KT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인 108%를 기록했다.
주권은 프로 데뷔 2년 차인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34이닝동안 6승8패 평균자책점 5.10이라는 숫자를 남겼다.
또 지난해 5월 27일 홈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4피안타로 구단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야수 중에서는 전민수가 2700만원에서 5만원으로 최대 인상률(85%)을 기록했다.
아직 억대 연봉자가 없는 KT 선수중에는 투수 김재윤이 72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오르며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한편 KT의 2017년 연봉 총액은 20억1200만 원으로 2016년 대비 3.5% 줄었다.
KT 관계자는 "팀 성적과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분석하는 연봉 산정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고과에는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가 지녀야 할 자세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