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땅을 짚게 되는데, 이 때 부하되는 순간적인 무게는 체중의 10배 정도로 큰 충격을 준다. 이로인해 손목에 인대 손상이나 골절까지 갈 수 있다.
손목은 다리 관절과 달리 체중 부하의 부담이 없어, 약간의 이상이 있어도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다.
큰 불편함이 없었기에 바로 병원을 찾지 않았으나 이후에 관절 손상이 심해져서 진찰을 받는 환자들은 이미 상태가 좋지 않아 초기에 치료하는 것보다 치료도 어렵고, 그 예후도 나쁜 경우가 많아서 만성통증이나 불안정증, 외상성관절염 등으로 발전될 수 있다.
정상적으로 꺾이지 않는 방향으로 힘을 받게 되면 충격을 받은 손목에 통증이 발생되고 붓는다. 또한 퍼렇게 멍이 들기도 한다.
단순 염좌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되기에 보통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여 찜질과 파스부착 등 자가치료 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에 충격이 발생하여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의 사용을 자제하고 1~2일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 검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 염좌의 경우는 인대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파열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압박붕대나 깁스 치료를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인대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골절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인대파열의 경우 봉합치료가 가능하다면 인대봉합술을 시행하며,손상정도가 심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인대재건술을 시행한다.
손목골절의 경우, 골절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외부에서 뼈를 맞춰주거나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절이 심하게 어긋나 있는 경우나 어긋날 가능성이 많은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맞추어서 고정하는 정복술 및 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새움병원 정우성원장은 '손목 골절의 진단은 방사선(X-RAY)으로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큰 충격으로 인해 뼛조각이 떨어져 나가 다른 신경, 조직을 손상되게 할 수 있기에 필요에 따라 CT검사가 추가로 진행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통증이 있는 손목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imkt@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