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세계 게임업계에 QLED TV의 성능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E3 2018'에 참가해 MS 엑스박스(Xbox)의 메인 전시장에 75인치 QLED TV 10대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E3는 400여개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참여해 신작 게임과 기기들을 공개하는 행사로, 비디오게임 분야의 3대 게임쇼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MS와 협업해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에 QLED TV를 설치해 4K HDR((High Dynamic Range) 화질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보여줬다.
삼성전자 측은 QLED TV가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해 주고, 기기에서 입력된 신호와 출력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연(입력지연) 시간이 0.015초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컬러볼륨 100%와 HDR 2000의 밝기 등도 게임 속의 빠른 그래픽을 재현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AMD와의 협업해 2018년형 QLED TV 전 라인업에 업계 최초로 '라데온 프리싱크'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고해상도 게임에서도 끊김 현상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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