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소미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폭주 결혼자, 불타오르네 특집'으로 꾸며져 함소원, 지소연, 안소미, 이은혜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미는 "남편과 삼겹살 식당에서 처음 만났다. 친구 만나러 갔다가 친구의 친구가 지방에서 올라오는데 같이 보자고 해서 만났다"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그는 "남편의 트랙터 폭풍 후진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시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신다. 남편이 모든 농기계를 잘 다룬다. 그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덧붙였다.
안소미는 프로포즈를 미리 알게 된 사연에서 남편이 자꾸만 휴대폰으로 몰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을 눈치를 챈 안소미는, 남편의 휴대폰을 갖고 몰래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휴대폰을 보자 안소미의 매니저와 메시지를 나눈 흔적이 있었고, 그는 이때 프로포즈 하려던 걸 알았다고 밝혔다.
MC인 박소현이 2세 계획에 대해 안소미에게 묻자 "현재 아기가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임신 6개월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꿈꿔왔던 사람인데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안소미는 "'엄마 이렇게 일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2남 2녀를 둔 김혜영 선배 롤모델이라고 말한 뒤 "그냥 되는 대로 낳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0년생인 안소미는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동갑내기 대기업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