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전자부품연구원(이하 KETI)은 한국과 독일 간 스마트카 분야의 산업기술 협력의 하나로 BMW그룹으로부터 전기자동차 i3를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KETI는 C2X(자동차와 다른 사물 간 연결) 통신, 기능성 스마트소재, 스마트센서 등 스마트 기술분야의 공동연구 등 사업화 기술협력의 추진을 위해 지난 2015년 BMW그룹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BMW가 기증한 i3는 KETI가 보유한 면상발열소재, 차량환경무선통신(WAVE) 기술, 첨단센서, 디지털미디어기술 등을 구현하는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ETI는 보유 중인 사업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BMW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수요기술을 발굴하고, 기술 이전 등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이번 기증식은 BMW의 협력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해외 기술 사업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BMW 본사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 원장, 이안 로버트슨 BMW 총괄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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