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초청 '판로개척' 팔걷어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 개최
중소기업의 판로 마련을 위한 '2016년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이 3일간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2일 마케팅 대전이 열린 서울 코엑스 홀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총 185개 업체가 212개의 부스에서 각자 상품 전시를 준비하고 판매 전략을 세웠다. 행사장에는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강남훈 TV홈쇼핑협회장(홈앤쇼핑 대표), 이영필 공정홈쇼핑 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활용품관, 가구·인테리어관, 산업·IT관 등 총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다니며 상품들의 소개를 듣고 직접 체험해 보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자석을 이용한 창문 청소기를 개발한 '알에프'(RF)사 홍보 부스를 방문한 이 의원은 해당 업체의 제품 설명을 들은 뒤 청소기가 창문의 이물질 등에 의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대응책에 대해 질문했고, 업체 측은 추가 안전고리가 부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아이엠헬스케어'가 개발한 체지방 측정기 실험을 위해 직접 양말 벗고 체중계에 올라서기도 했다. 또 '펠리테크사'의 냄새잡는 코팬과 '유투'사의 물에 빠진 벽지 등 업체들의 제품 설명을 들은 홈쇼핑 관계자들은 업체들의 명함을 챙겨 받은 뒤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보완 의견과 조만간 MD(머천다이저)를 해당 업체들에게 보내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기청은 이날 국내외 70여개 대형 유통채널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통 바이어 초청 구매 상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히든스타상품'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선정된 5개 업체에 대해 국내 7대 TV홈쇼핑에 무료판매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김정률기자 shum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