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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제로와트` 기술로 해외시장 진출 자신"
입력일: 2016-06-03
국제특허 출원중… 올 매출 350억 목표



한미마이크로닉스 '제로 파워' 신제품 공개

컴퓨터 주변기기와 올인원 PC 전문기업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아시아 최대 컴퓨팅 전시회인 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 2016'(5.30~6.4)에서 자체 개발한 '제로와트'(Zero Wattage)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제로와트 기술은 전원을 차단해도 1W 전후로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0(제로)W로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그 효용성을 평가받아 국제 특허 출원 중이며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닉스 MCU' 라이선스의 해외 수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박정수 총괄부장(사진)은 "제로와트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파워서플라이 '제로 파워'(Zero Power)를 이번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컴퓨텍스에서 먼저 공개했다"며 "400W, 500W, 600W 정격 출력을 제공하는 제로 파워는 보급형 제품군임에도 대기전력 0W의 제로와트 기술과 전원 차단 시의 잔열을 제거하는 특허 기술 '애프터쿨링'(After Cooling)이 모두 적용돼 안정성과 수명, 친환경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로와트 기술을 모니터에 구현하면 모니터도 대기전력 소비 없이 0W를 실현한다. 사용자가 별다른 설정이나 조작 없이 일반 모니터와 똑같이 사용하더라도 대기전력이 0W로 줄어든 혁신적인 제품이다.

박 부장은 "제로와트 모니터와 제로와트 파워가 장착된 PC를 함께 사용하면 매년 사라지는 낭비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제로와트 모니터는 32인치 풀HD 해상도의 제품을 이미 개발했고 크기와 해상도별로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또 "PC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제로와트와 애프터쿨링 같은 기술력과 디자인 차별화 등을 통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컴퓨텍스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한미마이크로닉스의 올해 목표 매출액이 350억 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200억 원이었다. 2014년에는 120억이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