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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생활공간 큐레이션 포털` 선보일 것"
입력일: 2016-06-03
'홈콕'·'공사콕커' 운영 큰 호응
지능형 추천엔진 '공간코어' 개발
"AI 통한 최적의 생활 동반자 될것"



◇ 인터뷰 김철민 ㈜공간 대표

"건축 인테리어 O2O 플랫폼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거공간뿐 아니라 의식주 전반의 소비생활 '큐레이션포털'을 8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 구축된 데이터에 SNS와 로그데이터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까지 보태지면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최적의 라이프 소비생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최근 '집방'(집 꾸미기 방송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생활공간이 삶에서 지니는 가치에 눈 뜨면서 건축 인테리어와 가구 등에 관심이 부쩍 쏠리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을 순발력 있게 활용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주)공간이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오픈마켓 '홈콕'과 국내 최초 위치기반 O2O 건축인테리어 자재 및 기술자 매칭 앱 '공사콕커'를 운영하는 (주)공간 김철민 대표(사진)는 15년 동안 건축 공사장에서 쌓은 지식으로 이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꿰고 있다.

그는 "2014년 4월 홈콕과 9월 공사콕커 앱을 선보이자 기존 건축 인테리어 사업자들의 반발이 강했지만, 과열로 인한 덤핑과 품질저하, 신뢰 추락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을 통해 질서를 잡고 제품정보와 거래가 투명하게 드러나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생활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건축과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DIY나 맞춤형 추천서비스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홈콕과 공사콕커가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은 소비자들의 이런 니즈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자 맞춤형 추천소프트웨어인 '공간코어'(Core)를 통해 생활 공간을 넘어 의생활과 식생활로까지 큐레이션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공간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추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올 초 빅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를 통해 GA(구글 애널리틱스)와 연동돼 대규모 데이터처리와 빠른 의사결정, 다양한 사용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능형 추천 엔진 '공간코어'를 개발했다. 공간은 공간코어로 단순 예측이나 추천서비스를 넘어 콘텐츠 효과까지 거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생활(라이프) 전반의 정보제공과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라이프 큐레이션 포털 '라이콕'(LyKoK)을 오픈할 예정이다.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라이콕은 홈콕과 공사콕커가 유통에 초점에 맞춘데 반해, 유통은 물론 콘텐츠 포털로서도 기능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라이콕은 공간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개발하는 큐레이션 포털입니다. 기존 포털이 일방적 정보제공을 하는데 비해, 라이콕은 생활공간은 물론 생활에 밀접한 의식주의 모든 분야 정보를 클릭과 함께 맞춤형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됩니다. 빅데이터와 지능형 분석엔진이 맞물려 최종적으로는 인공지능형 포털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은 공간코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산업기술대 컴퓨터공학과에 무상 기증했고 2일에는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에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현재 추진 중인 빅데이터 분석사 자격증 제도 운영에 공간코어를 활용하게 된다.

공간은 오는 22일 서울 팰리스 호텔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 활용 큐레이션 서비스의 가능성과 활용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빅데이터 분석 활용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공간코어의 진면목을 시험대에 올려 평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큐레이션 포털이 가능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공간코어의 성능을 시험받고 8월에 오픈 예정인 라이콕의 가능성을 타진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