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욜로(Yolo)` 열풍에 따라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체 공휴일 정책과 근로자 휴가 지원 등 제도적 도움에 힘입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달력 속 빨간 숫자만 눈에 들오는 직장인들을 위해 2018년 연차 활용법을 살펴보자.
올해 휴일 수는 119일(법정공휴일 69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황금연휴보다는 징검다리 휴일이 많다.
우선 2월은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나흘간 설 연휴가 있다. 주말이 이틀이나 껴있어 아쉽지만 앞뒤로 연차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다.
3월에는 3.1절(목)이 있다. 2일(금)에 연차를 쓰면 4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4월은 주말 외에 휴일이 없다. 잔인한 달로 아쉬워하지 말고 주말 앞뒤로 연차를 사용하자.
5월은 어린이날인 5일이 토요일이지만 대체휴일로 7일(월)이 지정돼 사흘의 시간이 생긴다. 석가탄신일은 22일 화요일이다. 21일(월) 연차를 사용하면 나흘의 연휴가 생긴다.
6월은 6일(수) 현충일과 13일(수) 지방선거일이다.
7월과 8월은 광복절인 8월 15일(수) 하루다. 앞뒤 주말을 생각해 적절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자.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다. 22일(토)부터 26일(수)까지 닷새간의 휴일이 주어진다. 27일(목)과 28일(금) 연차를 쓰면 최대 9일간의 가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10월은 3일(수)이 개천절이고 9일(화)이 한글날이다. 4일(목)과 5일(금), 8일(월)을 노린다면 최대 7일간의 휴가도 가능하다.
11월은 없고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다. 25일은 화요일이라 이브인 24일(월)에 연차를 사용한다면 최대 4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 / 편집 이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