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부설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 개발한 차량들에 대해 고속주회로에서 200㎞/h 이상 고속 주행 테스트는 물론 선회시험, 우천시 급제동 시험 등을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하고 있었다.
이곳은 국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량의 안전을 시험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장소다. 나스카 등 자동차 경주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길이 5㎞의 트랙인 고속주회로와 비포장도로, 저마찰로, 선회시험장, 충돌·충격시험장, 소음·전파시험장, 환경시험장, 도로안전시설 성능시험장 등 차량 성능·안전과 직결된 각종 시험 설비가 펼쳐져 있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도 자체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곳 설비에는 한참 못 미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엄중한 보안 속에서 신차 등 각종 차량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동일기자 eddieyou@